도곽은 건축도면의 시작입니다.

이는 과거 손으로 도면을 그릴 때나 캐드로 그릴 때나 별로 변한 것은 없습니다.

 

도곽블럭을 잘 만들어 두면, 여러 사람이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.

 

기본적인 원칙은 1:1로 그린 후, 해당 축척에 맞추어 확대해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.

즉 A3 도면의 경우 420 x 297 로 도곽블럭을 만든 후, 1/100 의 도면은 이 블럭을 100배로 키워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또한 프린터 마진, 대표소장님의 취향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.. 도곽의 최 외곽선 크기는 종이크기와 일치하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이를 순서대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.

 

도곽은 기본적으로 최소 A0 와 A1, 두가지 크기로 준비되어야 합니다.

이는

A0 를 0.5배 하면, A2가 되고,

A1 을 0.5배 하면, A3가 되기 때문에.. 두가지 크기의 블럭이 다 있어야 합니다.

 

A0 도면을 A3로 출력하면 축척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. (1189/420 = 2.83)

 

아래와 같이 종이크기의 1:1로 사각형을 그립니다.

 

이 외곽선은 출력이 되지 않는 Defpoints 레이어인 것이 좋습니다.

몇몇 사무실에서 최 외곽을 네모로 표현하지 않고, 네 모서리에 작은 표시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, 작업효율상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.

 

그런 후, 최외곽 박스 내부에 실제 사용될 도곽의 정보를 넣어 그립니다.

 

 

 

더 정상적인 방법은 A0 ~ A4 까지 5가지 종류로 도곽블럭이 만들어 지는 것이 정상입니다.

하지만, 최근 도면을 모두 A3로 출력하는 경향이 생겼으므로, 최소한 A3 만 별도로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.

아래와 같이 1:1 크기로 A3 도곽을 그립니다.

 

 

 

그런 후, 블럭으로 만듭니다. 추천하는 블럭의 이름은 [사무실이름_Title_도곽생성년도_종이크기]입니다.

즉, [AArchi_Title_2017_A3.dwg] 로 만듭니다.

(항상 그렇지만 블럭의 이름은 띄어쓰기 없이 "_" 언더바로 표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.

이러면, 몇년 후에 대표소장님의 마음이 변해서 타이틀이 바뀔 경우, 블럭을 혼돈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.

 

 

 

블럭이 만들어 지면, XiCAD의 DAS 명령어 (살아있는 도곽축척]을 이용해서 축척을 넣습니다.

(이 연동되는 숫자는 AutoCAD 전버전, BricsCAD v17, ZWCAD 2017 이상에서 작동합니다. GstarCAD 는 불가)

블럭을 1/1 로 그린 그 상태로 불러 온 거라서 아래 그림의 축척도 1/1 입니다.

 

자리를 잡은 다음, 문자 정렬을 [중심]으로 바꾸어 주면. 글자가 늘어나도 항상 가운데에 잘 위치하게 됩니다.

 

 

 

이 블럭을 100배 키우면, 1/100 도면이 되고, 축척문자도 자동으로 1/100 으로 변합니다.

(키웠을 때, 1/100 으로 바로 변하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.)

새로 도면을 열거나, 출력을 하거나, Regen 을 하면 1/100 으로 나타납니다.

 

이러면 도곽을 복사 후 다른 축척으로 그릴 때도 축척문자는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.

 

 

 

이런 후, 도곽블럭을 저장하기 전에 PURGE 를 해서 불필요한 모든 객체를 제거합니다.




**블럭으로 만들어진 도곽을 외부참조로 부르지 말기


이미 블럭으로 도곽이 만들어 진 것을 외부참조로 부르면, 외부참조로 일종의 블럭형태이므로, 결국 블럭 속에 또 블럭이 있는 꼴이 됩니다. 

만약 Insert 로 불러온 경우는 Explode 해서 도곽블럭만 남길 수 있지만, 외부참조는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 그러므로 이 경우 도곽은 블럭이 아닌 원본 형태로 저장되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


이 잘 만들어진 도곽블럭은

매번 [Insert - 살아있는 축척문자 넣기 - 확대] 해서 사용하지 마시고,

살아있는 도곽축척 문자까지 넣은 상태에서 원형파일(DWT) 화일에 넣어 두면, 언제라도 새도면에서 그냥 복사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.

 

DWT 파일을 만드는 방법은 아래 링크에 자세히 적어 놓았습니다.

http://izzarder.com/327

 

 

 

그리고 마지막으로

도면을 그릴 때, 타이틀과 축척이 표제란에 있는데도, 도면 내에 도면명과 축척을 다시 적는 사무실이 많은데, 이 것은 옳은 방법이 아닙니다.

이 기호를 적을 때는 한 도면에 두가지 이상의 도면을 그릴 때, (예를 들어, 종단면도와 횡단면도같이) 이를 구분해 주기 위한 기호일 뿐입니다.

 

한 장에 하나의 도면만 있다면, 표제란의 도면명과 축척만 기입하는 것이 옳습니다.

정보도 중복되는 것이지만.. 일을 크게 줄일 수 있고, 실수도 줄일 수 있습니다.